"주인공 팀 느낌이 나는 독자선발 스타팅 멤버"
하이큐 213화가 실린 점프에서 포지션별로 베스트 멤버를 뽑는 투표를 진행했었나 봅니다! 컬러 일러스트로 독자선발 드림팀 일러스트가 나왔네요. WS에 이와이즈미, 보쿠토, 다이치, S에 카게야마, MB에 쿠로오, 히나타, 마지막 Li엔 니시노야까지. 평소 하이큐 캐릭터로 드림팀 망상을 자주 하는 저로선 이런 기획을 공식으로 보게 되어 반갑네요+_+♥
타 멤버들에 비해 아직 초심자 수준인 히나타와 텐션이 들쭉날쭉한 보쿠토가 조금 걱정되지만, 각 팀에서 다른 멤버들에게 큰 버팀목이 되주는 다이치, 쿠로오, 이와이즈미, 니시노야가 있어서 처음의 시행착오를 제외하고는 큰 무리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이 될 것 같습니다. 자, 그럼 구체적인 망상을 시작해봅시다ㅇ▽ㅇ
보쿠토가 풀죽을 경우
후쿠로다니의 에이스! 보쿠토는 개성있고 입체적인 하이큐의 등장인물 중에서 정말 재미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파워나 실력은 전국에 손꼽힐정도로 강하지만, 스파이크에 실패하면 풀 죽어 의기소침해지는 캐릭터라니.. 평소의 자신만만한 모습과 너무 갭이 큰만큼 경기 상황을 다양하게 만들 것 같아요.
계속되는 스파이크 실패에 풀 죽음 모드가 된 보쿠토! 카게야마는 귀중한 전력 중 하나가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된 형편에 잠시 패닉에 빠집니다. 이와이즈미는 보쿠토의 "카게야마! 나한테 토스 주지 마!" 라는 선언에 '이 녀석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라며 이해를 못 할 것 같아요. 여기서 팀 멤버들이 흔들리는 순간, 쿠로오가 평소 후쿠로다니 팀원들이 하는 것을 떠올리며, 카게야마에게 우선 보쿠토 말대로 하자고 귀띔을 합니다. 카게야마도 보쿠토의 풀 죽음 모드를 본 적이 있으니 수긍할 테고요. 경기는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흘러갈 것 같습니다. 다이치가 공수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히나타가 속공을 뛰며, 에이스의 정석인 이와이즈미가 든든히 팀을 이끌 것 같습니다. 리베로인 니시노야의 활약은 말 할 것도 없고요>.< 그래서 스멀스멀 스파이크 욕구가 밀려오는 보쿠토. 쿠로오가 이를 눈치채고 다음 토스는 보쿠토에게 보내라고 조언을 합니다. 카게야마에게 움찔움찔 시선을 보내다가 도움닫기를 한 뒤, 스파이크를 깨끗이 성공한 보쿠토! 이 드림팀과 보쿠토를 띄울 때 특징이라면, 히나타가 정말 순수하게 보쿠토의 스파이크에 감동해서 감탄을 퍼붓지 않을까요? "보쿠토상! 정말 대단해요! 팟하고 슝하고 쾅하고 내리꽂아서!! ...." 이런 식으로 방방 분위기를 띄울 것 같아요. 카게야마는 나름 기운 돋겠다고 고르고 골라 말을 하는데 실수해서 히나타랑 쿠로오한테 한소리듣고, 카게야마의 말에 다시 풀죽음 모드에 들어가나 싶은 보쿠토한테 니시노야와 다이치, 이와이즈미가 엄청 멋있게 기운을 붓돋아 줬으면 좋겠어요. "다음에 실패하더라도 내가 커버할게!" 라던가!!!!
독자선발팀의 주장과 부주장은 누구?
주장 부주장 후보는 쿠로오나 다이치로 좁혀지는데 누가 주장이 될까는 조금 헷갈리네요@.@ 우선 두 사람을 후보로 뽑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쿠로오 - 능수능란한 실력과 언행. 팀원들 특징에 맞게 잘 이끌 것 같음(그! 츠키시마를 자극하고 성장시킨 걸 보면). 능글맞은 만큼 친화력과 리더십이 좋음.
다이치 - 책임감 있고 든든함. 독자선발팀에 카라스노 선수가 제일 많음. 사고뭉치 비상콤비와 니시노야를 잘 컨트롤할 것 같음. 온화하고 관록 있음.
아마 두 사람이 머리를 싸매고 서로를 추천하다가, 쿠로오가 가위바위보로 정하자고 제안할 것 같습니다.
쿠로오 - 좋아, 그럼 가위바위보 해서 이긴 사람이 주장하는 거로 하자!
다이치 - 뭐? 가위바위보로 정하긴 너무 중요한 사안 아니야?
쿠로오 - ....(다이치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역시 주장은 사와무라로 결정-
다이치 - 하??? 어물쩍 넘기지 마!
쿠로오 - 보쿠토는 어떻게 생각해?
보쿠토 - (고개 끄덕이며)나도 찬성. 쿠로오보단 사와무라가 나아.
다이치 - 어째서?
보쿠토 - 만약, 쿠로오랑 내가 바나나우유랑 메론우유 중 어느 게 더 맛있는지 싸우면 잘 화해시킬 것 같아서?
쿠로오 - 그리고 가위바위보로 주장 결정하자고한 녀석보다 더 책임감도 있고 말이지.
이런 흐름으로 쿠로오가 자연스럽게 다이치에게 주장역을 떠넘길 것 같네요.
"주인공 팀과는 대조적으로 보스들만 모인 것 같은 작가선발팀 멤버들"
작가선발 멤버들은 정말 조합이 장난 아니네요. Li인 야쿠를 제외하면 장신 중 어마어마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들만 뽑은 것 같아요.
작중 최강의 스파이커로 손꼽히는 우시지마(189.5), 다테 공고의 철벽 아오네(191.8), 카라스노의 에이스 아사히(186.4), 상대팀의 어그로를 톡톡히 책임져줄 텐도(187.7), 스파이커들의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내주는 세터 오이카와(184.3) 2m가 넘는 압도적인 키를 가진 햐쿠자와(201.2) 이렇게 장신으로 모인 팀을 어떻게 뚫나요@.@ Li인 야쿠를 포함해도 평균신장이 186이나 되네요. 다만, 이렇게 신체적, 기술적으로 뛰어난 팀원들을 모아놓았으나 작가선발팀의 치명적인 약점은 괴멸적일 정도로 협조가 안 된다는 점일 것 같네요. 오이카와는 우시지마를 철천지원수로 여기고 있고 그런 그를 보며 우시지마는 ?하며 무심하게 대하다가 눈치 없는 말을 해 시비아닌 시비를 틀 것 같네요. 아오네는 여기저기 에이스들을 향해 삿대질할 것 같고 텐도는 장내 장외에 시비를 틀어서 분위기를 산만하게 할 것 같아요. 이와중 아사히는 어느 쪽에 장단맞춰야할지 몰라하며 카라스노팀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울먹일 것 같고, 야쿠는 미야기 사람들 이상하다며 투덜댈 테지만 팀 분위기를 모으고 가장 이성적일 것 같아요.
이렇게 괴멸적일 정도로 정리가 안 되는 이 팀의 주장과 부주장은 누가 될까요?
주장은 모종의 이유로 우시지마로 확정될 것 같고 부주장은 야쿠나 오이카와가 될 것 같네요. 제 안의 작가선발팀에서 주장을 뽑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이카와 - 주장? 그건 당연히 오이카와씨가 되는 것 아냐?
우시지마 - ? 이 팀의 주장은 최강인 내가 맡는 게 아닌가?
오이카와 - 하? 주장은 애초에 최강인 사람을 뽑는 게 아니잖아! 그보다 우시와카쨩 무슨 자신감이래? 여기서 제일 센 사람은 나거든!
우시지마 - ?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오이카와. 넌 나한테 이긴 적이 없지 않나.
오이카와 - ...여전히 짜증 나네. 됐어! 나 이 팀 관둘래. 세터 파업합니다.
우시지마 - 주장이 되지 못했다고 투정부리는 건가.. 하는 수 없군. 토스를 올려준다면 주장을 네게 넘기지.
오이카와 - 언제부터 우시와카쨩이 주장이 된 것처럼 말하고 있는거야! 됐어. 안 한다고 하면 안 해. 그리고 난 이 멤버로 경기 뛰더라도 재수 없는 우시와카쨩한테는 절~대로 토스 안 할 거니까 그렇게 알아!
이런 이유로 우시지마와 오이카와가 제대로 화해를 못 한다면 부주장은 야쿠가 될 것 같습니다. 만약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우시지마가 핀트를 잘 잡고 오이카와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한다면 부주장 제의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팀 조율에 자주 부딪고 오이카와가 뒷목잡을 일이 많을 것 같지만..!
네트 건너편의 소꿉친구
아웅콤비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 한 명으로서, 독자선발팀과 작가선발팀이 붙게 된다면 가장 보고싶은 것은 네트를 사이에 둔 오이카와와 이와이즈미의 반응이 아닐까요+_+ 정말 상상만 해도 두 사람이 어떤 미묘한 심정을 갖고 경기에 임할지 궁금하네요. 일단 겉으론 서로 오늘에야말로 코를 납작하게 해주겠다고 시원스럽게 선전포고할 것 같아요.
이와이즈미는 독자선발 멤버 중에서 크게 사이가 나쁜 사람도 없고 본래의 시원스러운 성격을 살리며 플레이할 것 같습니다. 다만, 자신은 괜찮은데 건너편에서 팀원 조율하느라 고생하는 오이카와를 걱정할 것 같아요. 아오네와의 의사소통에 애먹고 초보자인 햐쿠자와를 이끌어줘야 하고, 아사히 컨디션 신경 쓰고 평소 싫어하던 우시지마와 텐도한테 토스를 올려야 한다니. 평소 오이카와를 자주 걱정하는 이와이즈미로선 티는 내지 않지만, 꽤 불안할 것 같아요. 그러나 막상 오이카와가 다른 스파이커들에게 토스를 올리고 가끔 밉살스럽게 서브와 투어택을 하는 걸 보고 역시 재수없 다며 짜증낼 것 같아요ㅋㅋ 특히, 우시지마에게 토스를 올릴 때는 더 기분이 착잡할 것 같아요. 이게 다 우시와카가 짜증나서 그런거라고 투덜대면서도 오이카와의 활약을 보며 대단하긴 대단하다며 새삼 그의 실력을 인정할 것 같아요. 그리고 자기도 두 사람한테 지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활약해줬으면 좋겠네요>.<
이와이즈미도 이렇게 오이카와를 보는 시선이 복잡한데 오이카와는 얼마나 더할까요. 항상 같은 편이었지만 이번엔 네트 건너편에 서 있는 이와이즈미를 보면서 새삼 그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오이카와가 다시 느끼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엔 카게야마가 이와이즈미에 대한 이해가 낮아 만족스러운 토스를 하지 못 하는 것을 보고 "역시 이와쨩의 실력을 전부 발휘하는 건 나밖에 못 한다니까~. 토비오쨩은 나 따라잡으려면 10년은 이르지." 라고 생각하겠죠. 그러나 이와이즈미와 카게야마가 예상 밖의 공격을 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오만을 깨닫는다는 전개...! 정말 좋아해요TAT 만약 이런 상황이 연출된다면, 오이카와는 이와쨩이 이런 공격도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오만을 깨달아 충격받는 동시에, 아직 함께 더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는 것을 발견해서 기뻐할 것 같네요:)
경기가 끝나고 두 사람은 서로의 미스를 놀리며 하교합니다. 그러다가 다른 선수들 얘기가 나오며 서로 코멘트하다가 우시지마에 대해 얘기하게 되겠죠. 그러다가 이와이즈미가 자연스럽게 활약한 오이카와와 우시지마를 칭찬할 것 같아요. 오이카와는 그 말을 듣고 있다가 어찌 그가 자신을 우시지마와 비교하는 느낌이 들어 오늘 이와이즈미의 활약도 대단했다고 얘기하려다가, "그렇다고 그 녀석한테 질 생각은 없어."라는 결의에 말문이 막히면 좋겠어요. 이와이즈미도 나름 각오를 하고 목소리를 낸 것이겠죠. 오이카와는 그를 차분히 바라보다가 등을 세게 두드리고 "그래, 반드시 이기자."라고 말을 건네주면 좋겠어요TAT
이번에 공식에서 이렇게 드림팀이라는 멋진 주제로 기획이 올라온 덕분에 오랜만에 즐겁게 말할 수 있었네요XD 덕분에 혼자 덕질하는 건데도 두근거리며 신나게 놀 수 있어요. 이제 작가님이 외전으로 드림팀 관련으로 만화를 그려주기 기다리면 되는 건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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